바지락은 백합과에 속하는 이매패류 연체동물로, 남시베리아에서 중국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에 서식하는 소형 어패류이다.
껍데기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으로 부풀어 오른 모양으로, 표면에는 방사상 무늬가 있으며, 표면은 거칠고 크기나 색깔, 무늬, 형태 등이 서식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촉수에는 돌기가 없이 간단하며 이빨이 3개 있다.
모래나 진흙 속의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살며, 번식과 성장이 빠르고 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해안 갯벌에서 조개잡이 체험을 하는 주 대상이 바로 바지락이다. 주 산란기는 7월 초순부터 8월 중순이다.
껍데기는 중형의 긴 난형이며 각정은 약간 앞쪽에 위치하고 돌출되어 있지 않다. 껍데기는 얇고 황백색에 연한 황갈색의 각피가 덮여있으며 배면으로 가면서 적갈색을 나타낸다. 껍데기 앞쪽 등선은 둥글고 뒤쪽 등선은 직선으로 좁아지며 앞, 뒤끝은 열려있다. 불규칙한 성장맥이 있다. 껍데기 내면은 흰색이고 왼쪽 껍데기의 각정 부분에 넓고 둥글게 돌출된 석회질의 탄대받이가 있으며 이 탄대받이는 오른쪽 껍데기 각정 아랫부분과 접하며 그 사이에 탄대가 결합되어 있다. 전폐각근흔은 좁고 길며 후폐각근흔은 둥글다. 외투선은 깊고 둥글게 만입한다. 연체의 수관은 합쳐져 있고 크고 길며 단단한 혁질의 껍질로 싸여있다.
호미로 갯벌을
깊지 않게 표면을 긁어내듯이 팝니다
겉면을 끌어내다 보면 작은 조개 숨구멍이 보입니다.
그 구멍을 중심으로 밑으로 파기 시작합니다.
한 곳을 잘 파면 조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